728x90 예술로 영원히 살아가기1 엔드 오브 타임 part8 [본능과 창조력 : 신성함에서 숭고함으로]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8. 본능과 창조력 : 신성함에서 숭고함으로 1824년 5월 7일, 비엔나의 케른트너토르 극장 중앙 무대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등장해서 자신의 9번째이자 마지막 교향곡을 연주했다. 그가 무대에 서본 지도 어언 12년이 흐른 시점이었다. 교향악단의 제1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제프 뵘은 이날 베토벤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지휘대에 오른 그는 거의 미친 사람 같았다. 숨을 한껏 들이마시며 몸을 있는 대로 뻗었다가 곧바로 바닥에 엎어질 듯이 웅크리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마치 모든 악기를 그가 직접 연주하고 모든 노래를 혼자 부르는 것처럼, 시종일관 팔과 다리를 정신없이 흔들었다." 사실 얼마전 부터 베토벤은 이명증이 심해 짐승이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수시로.. 2023. 7. 4. 이전 1 다음 728x90